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본격 운영 시작

신영근 2024. 6.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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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선포한 해미순교자국제성지에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조성돼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미국제성지에 따르면 6월 11일 해미성지 내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개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미국제성지 본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디지털 역사 체험관은 바닥과 벽면, 천장 등 네 면을 가득 채운 입체적 스크린에 천주교와 관련된 해미성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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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 10주년 맞아… 해미국제성지 가치 위상 높여

[신영근 기자]

 해미순교자국제성지에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조성돼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 이완섭 SNS 갈무리
2021년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선포한 해미순교자국제성지에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조성돼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미국제성지에 따르면 6월 11일 해미성지 내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개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미국제성지 본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디지털 역사 체험관은 바닥과 벽면, 천장 등 네 면을 가득 채운 입체적 스크린에 천주교와 관련된 해미성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이완섭 시장, 한광석 해미성지 전담 신부 등 많은 신부와 천주교 신자,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완섭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지털 체험관은 천주교 관련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에 맞춰 탄생한 성과물"이라며 "그동안 글과 구전으로만 기록된 해미의 역사를 영상 화면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개관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디지털 체험관 및 전망시설 등 주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미국제성지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드높이며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며 국제적 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전담 신부는 이날 충남방송과 인터뷰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얼마든지 환영하는 열려 있는 장소"라면서 "콘텐츠나 문화적인 내용이 있는 작가들은 여기(디지털 역사 체험관)를 활용해서 좋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지역민들과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사 체험관은 사전 예약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해미순교성지는 2021년 교황청이 국내 유일의 국제성지로 선포해 많은 순례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해미읍성 순교 성지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해 미사를 집전하기도 했다. 올해가 교황 방문 10주년이다.

해미성지 누리집에 따르면 해미천 좌우 주변에서 1866년부터 1872년 사이에 1000명 이상의 신자들이 생매장당하는 것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들이 많은 순교 성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해미국제성지 앞 청년광장 일대에서는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됐다.
 
 해미순교자국제성지에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조성돼 천주교 역사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 성일종 SNS 갈무리
 해미순교자국제성지에 ‘디지털 역사 체험관’이 조성돼 천주교 역사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 성일종 SNS 갈무리
 개관식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이완섭 시장, 한광석 해미성지 전담 신부 등 많은 신부와 천주교 신자, 시민들이 함께했다.
ⓒ 이완섭 시장 SNS 갈무리
 이날 개관식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사진, 오른쪽)주교, 이완섭 시장, 한광석(사진, 왼쪽)해미성지 전담 신부 등 많은 신부와 천주교 신자, 시민들이 함께했다.
ⓒ 천주교 대전교구
 11일 오후 해미국제성지 앞 청년광장 일대에서는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됐다.
ⓒ 이완섭 시장 SNS 갈무리
 같은 날 오후 해미국제성지 앞 청년광장 일대에서는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를 비롯해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됐다.
ⓒ 이완섭 시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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