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주가조작 다시 거론되자 이승기 “가족 건들지 마”

성윤수 2024. 6.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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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장인 이모씨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공개되자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이승기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인 이씨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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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부부. 휴먼메이드 제공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장인 이모씨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공개되자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이승기는 16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하기 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기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인 이씨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달 30일 이씨에 대한 무죄 판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소속사는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 장인·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며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 일이며,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씨는 2014년 11월~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7000만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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