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등반 중 실종된 일본인, 숨진 채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키스탄 북부지역에서 최근 실종된 일본인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카라코람 산맥 스판티크(7천27m)를 오르던 중 종적을 감춘 일본인 히라오카 류세키와 다구치 아츠시 중 히라오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관리가 전날 말했다.
파키스탄 군헬기를 동원한 수색팀은 아직 찾지 못한 아츠시를 계속 찾고 있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파키스탄 북부지역에서 최근 실종된 일본인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카라코람 산맥 스판티크(7천27m)를 오르던 중 종적을 감춘 일본인 히라오카 류세키와 다구치 아츠시 중 히라오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관리가 전날 말했다.
히라오카의 주검은 해발 약 6천200m인 캠프 3으로부터 아래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돼 수습됐다.
파키스탄 군헬기를 동원한 수색팀은 아직 찾지 못한 아츠시를 계속 찾고 있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이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3일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뒤 짐꾼 도움 없이 등반에 나서 지난 10일 캠프 2에 이른 이후 실종됐다. 캠프 2에 다음날인 11일 도착한 7명의 일본인 등반대는 합류키로 했던 이들 2명을 못 만나게 되자 구조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군헬기를 동원한 수색팀은 활동에 나서 지난 13일 이들 두 사람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악천후로 수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피크'로도 알려진 스판티크는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데다 일출과 일몰 광경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적잖은 이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에는 높이가 해발 8천m 이상인 전 세계 14개 봉우리 가운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를 비롯해 5개가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여러 명이 파키스탄 내 고봉 등정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