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폭포 사진 찍다가 날벼락…낙석 맞은女 그자리서 숨졌다
한영혜 2024. 6. 16. 11:56
중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다가 낙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낙석 사고는 지난 12일 서남부 쓰촨성 메이산(眉山)의 와우산(瓦屋山) 풍경구에서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여성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폭포 아래쪽 계단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절벽 위쪽에서 갑자기 떨어진 낙석이 여성의 머리를 강타했고 여성은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렀다.
이 광경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놀라 머리를 움켜쥐고 재빨리 현장을 떠났으며 일부 관광객은 숨진 여성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그대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고 사고 현장과 일부 지역을 폐쇄한 후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당국은 돌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일단 자연적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보고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와우산’은 어느 각도에서나 산 전체가 기와집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달 말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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