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살처분 등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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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대규모 돼지 사육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가축 방역 대책으로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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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대규모 돼지 사육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북도와 영천시가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SF가 발생한 양돈농장은 돼지 2만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는 올해 4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ASF 확진이다. 지난달 21일 강원 철원군에서 ASF가 확인된 지 약 한 달 만이며, 경북에서는 지난 1월 16일 영덕군에 이어 2번째다.
방역 당국은 확진 이후 15일 오후 10시부터 대구와 경북도 전체에 이동통제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ASF 발생 농장의 사육 돼지 살처분과 동시에 반경 10㎞ 이내 5개 양돈농가와 위탁농장 4개 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인근 도로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방역에 나섰으며, 발생 농장 10㎞ 이내의 야생멧돼지 포획 작업도 펼친다.
영천시는 16일 오전 8시 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영천시장 주재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가축 방역 대책으로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으며,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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