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총무과장 출신 부구청장 인기 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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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장과 부구청장 등 3급 전보 인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혜경 송파구 부구청장은 서울대 졸업 후 지방고시 3회 합격, 서울시 총무과장을 2년간 맡을 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친 후 3급 승진한 후 디지털정책관 등을 지내다 시 재무국장으로 모신 서강석 구청장 초청으로 부임, 구청장은 물론 직원들과 함께 조용한 가운데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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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장과 부구청장 등 3급 전보 인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3급 이상 전보 인사를 위해 분주하게 판짜기에 나섰다.
특히 이달 말 공로 연수 가는 성북구·강북구와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노원구 부구청장과 동작구 등 4개 부구청장 인사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구청장은 구청장의 공약이 충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면서 서울시는 물론 중앙부처 등 현안이 발생할 경우 해결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 구청장이 최종 결재하기 전 마지막 게이트 키퍼 역할 하며 적지 않은 일을 하는 막중한 자리임이 틀림없다.
특히 일하는 과정에서 소리 나지 않게 국, 과장 등 직원들 소통을 원활히 하는 구청 내 ‘어머니 역할’도 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서울시 3급 승진자들은 자치구 부구청장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자치구 부구청장을 노리는 국장급 간부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자치구 부구청장인 신종우 은평구 부구청장, 이혜경 송파구 부구청장, 이계열 마포구 부구청장, 김혁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은 서울시 총무과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종우 은평구 부구청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 서울시에 들어와 총무과장, 경제일자리기획관 등을 거친 후 은평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해 김미경 구청장으로부터 신임받는 것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혜경 송파구 부구청장은 서울대 졸업 후 지방고시 3회 합격, 서울시 총무과장을 2년간 맡을 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친 후 3급 승진한 후 디지털정책관 등을 지내다 시 재무국장으로 모신 서강석 구청장 초청으로 부임, 구청장은 물론 직원들과 함께 조용한 가운데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계열 마포구 부구청장은 시립대 졸업한 7급 출신으로 시의회 의정담당관, 시 감사담당관, 총무과장을 지낸 후 3급 승진해 지난해 1월 마포구에 부임해 박강수 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소리 나지 않게 뒷받침해 신임받고 있다.
김혁 영등포구 부구청장은 시립대 7급 출신으로 시 총무과장, 안전총괄관을 지내다 지난 1월 부임해 실무적으로 최호권 구청장 구정을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총무과장 자리는 각종 시위는 물론 각종 예측 불가한 일이 많이 발생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어려운 자리다.
이런 자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3급(국장)으로 승진했다는 자체가 신뢰성을 보증하는 것이여 자치구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총무과장은 의전에도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주변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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