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가 SON 언급하며 인종차별성 발언…英 매체도 "충격적, 관중 징계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현지에서도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동양인 인종차별성 발언과 사과를 주목했다.
이어 "벤탕쿠르의 충격적인 언행은 손흥민이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지 약 1년 밖에 안 된 시점에 나온 것"이라며 토트넘이 불과 얼마 전 인종차별에 강경하게 대응한 것을 생각하면, 동료 간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생긴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영국 현지에서도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동양인 인종차별성 발언과 사과를 주목했다.
벤탕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언론인 라파 코텔로가 진행하는 '포를라 카미세타'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 막바지 진행자가 "당신의 유니폼은 갖고 있으니 한국 선수 유니폼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벤탕쿠르는 "쏘니?"라고 되물은 뒤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그들이 다 똑같이 생겨서 모를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동양인들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뉘앙스가 담긴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진행자도 동조하며 영상에선 웃고 넘어갔으나 추후 비판이 일면서 벤탕쿠르가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내 형제 쏘니,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것이다. 너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거나 상처받게 하려던 게 아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영국 현지에도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벤탕쿠르가 한국인에 대해 나쁜 발언을 한 뒤 손흥민에게 납작 엎드려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벤탕쿠르의 충격적인 언행은 손흥민이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지 약 1년 밖에 안 된 시점에 나온 것"이라며 토트넘이 불과 얼마 전 인종차별에 강경하게 대응한 것을 생각하면, 동료 간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생긴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팰리스전 도중 한 원정 팬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경기 후 양 구단은 인종차별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섰다. 조사 끝에 가해자 신원이 확인됐고, 해당 팬은 경기장 3년 입장 금지, 벌금 1,384 파운드(약 243만 원), 사회봉사 60시간 처벌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은 "우리 구단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고 항상 당사자에게 가장 강력한 조취를 취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고 벤탕쿠르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축구 배낭여행, 여름방학 맞아 '문화 기행'으로 업그레이드...토트넘-뮌헨 경기 직관 - 풋볼
- 토트넘, 한국 부동산 투자? 경상북도에 지상 4층 건물 존재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아파트 거주자 효도 콘서트 '1위' 차지...2위는 나훈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토트넘 전 감독 “포스테코글루 좋아하지만, 첫 시즌은 그럭저럭 보통 수준…4위 들었어야” -
- 역사적 실점에 빌미 제공? 팀 동료가 만회한다…이탈리아 '들었다 놨다'한 세리에A 챔피언 인테
- “브라질 응원 안 해!” 호나우지뉴 급발진에 후배 반응 “선배님, 표 달라고 하셨잖아요” - 풋
- 굴욕의 연속이었던 바이에른, ‘현존 최고 유망주’ 영입 성공하며 한방에 전력 보강한다… 단 1
- 마침내 모드리치도 페리시치도 늙었다… 불꽃이 꺼져가는 크로아티아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