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아파트 한 달 만에 3억 더 ‘껑충’···선도지구 부푼 기대감
선도지구 선정 기대감에
17억9000만원에 실거래
오는 6월 25일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분당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분당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오름세고, 오름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5월 셋째 주(13일 기준) 분당 아파트값은 0% 보합이었으나 5월 넷째 주 0.03% 올랐고, 이후 5월 다섯째 주 0.11%→6월 첫째 주 0.19%→6월 둘째 주 0.3%로 올랐다. 오름폭이 4주 새 10배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범한양 전용 134㎡ 아파트는 지난 5월 8일 15억원(7층)에 팔렸다가 다음 날인 9일 같은 평형이 17억3000만원(8층), 18일 17억6000만원(11층), 25일 17억9000만원(10층)으로 뛰었다. 한 달도 채 안 돼 3억원 가까이 올랐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빠른 재건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자 집값도 덩달아 뛴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최소 2만6000가구 이상 최대 4만가구 규모로 선도지구를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분당에서 최소 8000가구, 일산에서 6000가구, 평촌에서 4000가구, 산본에서 4000가구를 선정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재건축을 추진할 때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재건축 규제 완화 혜택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주·철거와 첫 착공 시기를 빠르면 2027년 초, 입주 시점은 2030년으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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