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2연패’ 여자축구, 10개월째 FIFA 랭킹 20위 유지…아시아 5번째

김명석 2024. 6. 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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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대표팀과 원정 친선경기에 나섰던 여자 축구대표팀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0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다.

FIFA가 15일 발표한 6월 여자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보다 2.39점 떨어진 1794.29점을 기록, 전체 20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22년 12월 15위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은 지난해 3월과 6월 17위에 이어 8월부터는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순위는 14위지만, 최근 FIFA 랭킹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과 5일 열린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각각 0-4, 0-3으로 완패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필리핀과 국내 평가전 2연전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던 벨호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 당분간 주요 대회 없이 2년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 FIFA 랭킹 전체 20위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5번째를 유지했다. 일본이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북한이 10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호주(12위) 중국(19위)에 이어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스페인이 여자축구 FIFA 랭킹 전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때 한국 남자 대표팀 감독 부임 후보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와 독일, 미국이 톱5에 올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일본을 비롯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36위), 북중미 미국, 남미 브라질(9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28위), 유럽 스페인이 1위에 각각 올랐다.

다음 여자 FIFA 랭킹은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남자축구 6월 FIFA 랭킹은 오는 20일 발표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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