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 감독 "포스테코글루 좋아하지만, 첫 시즌은 그럭저럭 보통 수준…4위 들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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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홋스퍼를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체제 첫 시즌을 '보통'으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최근 글로벌 판타지 축구 게임 '소레어'를 홍보하는 자리에서 지난 시즌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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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홋스퍼를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체제 첫 시즌을 '보통'으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최근 글로벌 판타지 축구 게임 '소레어'를 홍보하는 자리에서 지난 시즌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정말 좋아하지만, 지난 시즌은 보통 정도의 시즌이었다. 그 선수단을 갖고 두 컵대회에서 일찍 탈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환상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유럽 빅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 감독이라 시즌 전 우려가 컸는데, 초반 성적은 훌륭했다. 손흥민,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 등 기존 선수들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새 얼굴들이 조화를 이뤄 리그 첫 10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흐를수록 얇은 선수층에 발목이 잡혔다. 변화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한계를 노출하기도 하면서 최상위권에서 밀려났고 5위까지 내려앉았다.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조기 탈락해 또 한 번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레드냅 감독은 적어도 4위는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시즌 초반 4위 밖으로 떨어질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리그 4위 안에 드는 건 확실하고 어쩌면 컵대회 우승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토트넘은 4위에 오를 정도의 선수단은 보유하고 있다. (4위) 애스턴빌라보다는 순위가 높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엔 충분히 4위에 오를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덧붙였다. "올해 상위 세 팀,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리버풀은 수준이 달랐다. 그들은 다음 시즌에도 그 위치에 있을 것이다. 토트넘이 4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첼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우승권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은 4위 안에 들 기회"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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