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응원 안 해!" 호나우지뉴 급발진에 후배 반응 "선배님, 표 달라고 하셨잖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하피냐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응원하지 않겠다고 말한 대표팀 선배 호나우지뉴의 발언에 반박했다.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마음 아픈 시기다. 경기를 봐도 에너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대표팀 중 최악인 것 같다. 믿을 만한 리더도 안 보이고 평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한 뒤 "그래서 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보지 않을 것이고, 승리해도 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하피냐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응원하지 않겠다고 말한 대표팀 선배 호나우지뉴의 발언에 반박했다.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지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적으로 브라질 대표팀을 비판했다.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마음 아픈 시기다. 경기를 봐도 에너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대표팀 중 최악인 것 같다. 믿을 만한 리더도 안 보이고 평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한 뒤 "그래서 나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보지 않을 것이고, 승리해도 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브라질은 최근 부침을 겪고 있긴 하다. 지난해 3연패를 당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안 그래도 과거와 비교해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데, 최근 네이마르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선수단이 '브라질답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호나유지누의 발언 시기가 다소 뜬금없다.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선임이 불발된 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에서 잉글랜드,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하기도 했다. 6월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대회 직전 대표팀 레전드가 후배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발언을 하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될 리 없다.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대선배의 발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하피냐는 호나우지뉴가 선수들 앞에선 전혀 다른 태도였다고 설명했다. 호나우지뉴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경기 입장권을 요청한 것으로 들었다며 "나뿐 아니라 대표팀 그룹 전체가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한 번도 우리에게 직접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항상 응원해 줬다. 나는 호나우지뉴를 우상이자 교본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선배지만, 이번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3년째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선수들의) 헌신과 열망,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말한 내용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다들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고 내세울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축구 배낭여행, 여름방학 맞아 '문화 기행'으로 업그레이드...토트넘-뮌헨 경기 직관 - 풋볼
- 토트넘, 한국 부동산 투자? 경상북도에 지상 4층 건물 존재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아파트 거주자 효도 콘서트 '1위' 차지...2위는 나훈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굴욕의 연속이었던 바이에른, ‘현존 최고 유망주’ 영입 성공하며 한방에 전력 보강한다… 단 1
- 마침내 모드리치도 페리시치도 늙었다… 불꽃이 꺼져가는 크로아티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유럽 축구 중심에 선 K리거’ 울산 마틴 아담 이어 광주 아사니도 유로 2024 첫 경기부터 출격 -
- [공식발표] 상대 팀 감독이 손흥민보다 어리네…브라이턴, 1993년생 감독 선임 - 풋볼리스트(FOOTBAL
- '독일도, 스페인도, 이탈리아도 승리' 이길 팀들이 이겼다, 이변 없이 시작한 유로 2024 - 풋볼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