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스페인도, 이탈리아도 승리' 이길 팀들이 이겼다, 이변 없이 시작한 유로 2024

조효종 기자 2024. 6. 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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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개막 초반 강팀들이 순항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개막한 유로 2024 A, B조 1차전이 마무리됐다.

조 최약체 알바니아를 상대로 맞아 유로 대회 역사상 가장 이른 시간인 23초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B조는 다득점 승리를 거머쥔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인 상태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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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로 2024 개막 초반 강팀들이 순항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개막한 유로 2024 A, B조 1차전이 마무리됐다. 첫 4경기에선 강팀들이 예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작은 개최국 독일이었다. 독일은 15일 오전 4시에 열린 개막전에서 5-1 대승을 거머쥐었다. 플로리안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의 연속골로 앞서간 뒤 상대 수비수 라이언 포티어스의 퇴장 이후 3골 더 몰아쳤다.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고 니클라스 퓔크루크, 엠레 잔이 한 골씩 보탰다.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자책골을 기록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A조 다른 경기에선 2위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 헝가리가 맞붙었다. 예선을 5승 3무 무패로 통과한 헝가리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도 있었으나, 스위스가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쿼조 두아, 미셸 애비셔의 연속골로 먼저 우위를 점했다. 후반 버르거 바르나바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동점골까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브릴 엠볼로가 쐐기골을 넣었다.


1차전 결과, A조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순서로 순위를 형성했다. 독일(16), 스위스(19), 헝가리(26), 스코틀랜드(39) 순서다.


미셀 애비셔(스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비안 루이스(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16일 첫 경기를 가진 B조도 상대적 우위로 점쳐진 국가들이 웃었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알바로 모라타, 파비안 루이스, 다니 카르바할이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3위 크로아티아가 첫 상대라 부담이 있었으나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5골을 퍼부은 화력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한 위기를 넘겼다. 조 최약체 알바니아를 상대로 맞아 유로 대회 역사상 가장 이른 시간인 23초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고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반 1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동점골을, 전반 16분 니콜로 바렐라가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니콜로 바렐라(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B조는 다득점 승리를 거머쥔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인 상태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다른 5개조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3위는 크로아티아보다 덜 실점한 알바니아가 차지했다. 유로는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에는 C, D조 국가들이 첫 경기를 갖는다. 16일 오후 10시 D조의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격돌한다. C조의 슬로베니아와 덴마크, 세르비아와 잉글랜드는 각각 17일 오전 1시, 4시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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