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호수비+결승타' 소크라테스, 팀에 승리 안겼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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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여파'는 없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과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성재헌은 경기 종료 이후 KIA 선수단을 직접 찾아가 소크라테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이 스코어를 끝까지 유지했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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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헤드샷 여파'는 없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과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동시에 두산 베어스에 이어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윤영철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에선 소크라테스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소크라테스와 팀 모두 아찔한 상황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는 KT 좌완 성재헌의 2구째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주심을 맡은 최영주 심판위원은 곧바로 성재헌에 대해 퇴장을 선언했다.
소크라테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뭄을 움직였고, 6회말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한 뒤 7회초 2사에서 대타 이창진과 교체됐다. 성재헌은 경기 종료 이후 KIA 선수단을 직접 찾아가 소크라테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신인 선수가 공을 맞히고 싶어서 맞혔겠나"라며 "분명한 건 선수 본인(성재헌)도 마운드에 올라와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다가 공이 손에서 빠진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소크라테스도 충분히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성재헌을 격려했다.
다만 사령탑은 2년 전의 악몽이 마음에 걸렸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 7월 2일 문학 SSG전을 소화하던 중 상대 선발 김광현의 투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코뼈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이범호 감독은 "다른 것보다도 이전에 그런 경험을 했던 적이 있지 않나. 안 그래도 경기 전에 소크라테스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며 "지금 밸런스가 맞아가는 타이밍에 그런 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에게) '그런 일은 평생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 일이고, 두 번씩 일어나는 경우는 못 봤다. 어제는 정말 운이 좋았지만, 다시는 그렇게 운이 나쁜 날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예전의 기억 때문에 본인이 좀 위축될까봐 걱정이긴 하다. 감독으로선 소크라테스가 팀에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니까 그런 부분이 신경 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의 우려와 달리 소크라테스는 15일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에 임했고,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성 타구 때 몸을 날려 포구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고, 선발투수 윤영철은 모자를 벗어 소크라테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소크라테스는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2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KIA는 이 스코어를 끝까지 유지했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5회초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도 "안타도 쳤고 타점도 올렸기 때문에 매우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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