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앞둔 알바니아 팬, 애원하는 이탈리아인 마음 짓밟은 도발이 스파게티 부러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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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팬이 무릎을 꿇고 알바니아 팬에게 애원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부터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B조 1차전 이탈리아 대 알바니아 경기가 열린다.
또한 알바니아 전통춤 응원에 이탈리아인들이 껴서 함께 즐기는 등 두 팀 축구팬들은 독일 땅에서 만나 우애를 다지고 있다.
알바니아의 유로 대표팀에는 이탈리아 팀에서 뛰는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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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축구팬이 무릎을 꿇고 알바니아 팬에게 애원하고 있다. 이 장면만 보면 큰일이라도 난 것 같지만, 사실 맞대결을 앞둔 두 팀 서포터들은 도발과 '접수'를 교환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부터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B조 1차전 이탈리아 대 알바니아 경기가 열린다.
킥오프를 앞두고 코소보 프리랜서 기자의 소셜미디어(SNS) X 계정 'Admirim'에 올라온 현장 영상은 더없이 유쾌하다. 한 알바니아 축구팬이 스파게티를 한움큼 들고 오더니 두 손으로 잡고 당장 부러뜨리겠다는 시늉을 한다. 파스타를 부러뜨려 넣는 건 파인애플 피자, 에스프레소에 얼음물 타기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인이 가장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유명하다.
한 이탈리아 축구팬이 무릎을 꿇고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장난을 잘 받아주자 주위에 있던 양국 축구팬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알바니아 전통춤 응원에 이탈리아인들이 껴서 함께 즐기는 등 두 팀 축구팬들은 독일 땅에서 만나 우애를 다지고 있다.
알바니아의 유로 대표팀에는 이탈리아 팀에서 뛰는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좁은 바다만 건너면 바로 이탈리아 남부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예로부터 알바니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건너와 살았다. 이탈리아 대표로 뛰었던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대표적인 알바니아계 선수다. 국민들 사이 교류가 잦은 만큼 양국 축구계도 긴밀한 편이다.
한편 먼저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했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3강을 이룰 거라는 전망과 덜리 크로아티아가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알바니아를 잘 잡고 스페인을 상대하는 2차전도 패배를 면한다면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알바니아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전한다면 조 3위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 중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Admirim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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