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확보' 이범호 감독의 수비 극찬…"홍종표 멋진 수비+이우성 다이빙 캐치 큰 도움"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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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2회까지 KT와 0의 균형을 이어가던 KIA는 3회초 상대의 실책 2개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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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또 KIA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은 40승1무28패.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홀드 1개를 추가한 전상현은 KBO리그 역대 35번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1점 차의 리드를 지키면서 19세이브째를 만들었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결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회까지 KT와 0의 균형을 이어가던 KIA는 3회초 상대의 실책 2개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벤자민의 5구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유격수 김상수 옆으로 빠져나갔다. 3루주자 김태군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1-0.
KIA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병살타 때 1실점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5회초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경기 후반에는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팀이 2-1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교체 투입된 2루수 홍종표가 글러브 토스로 유격수 박찬호에게 공을 전달, 병살타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선 강백호의 땅볼 때 1루수 이우성이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막았다.
9회말을 앞두고 구원 등판한 정해영은 황재균-이호연-김상수로 이어지는 KT의 하위타선을 삼진-뜬공-뜬공으로 잡아내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5이닝 동안 최소 실점 투구로 선발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윤영철의 뒤를 이어 장현식이 1⅔이닝을 책임졌고 최지민, 전상현, 마무리 정해영까지 깔끔한 계투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많은 찬스를 잡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5회초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모습이었고, 김태군이 공수에서 안정감있게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수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반 두 차례의 호수비가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KT전에서도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홍종표가 오늘도 멋진 수비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이우성도 다이빙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서 팀이 더욱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IA는 16일 경기에서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KT의 선발투수는 한차현이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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