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완패' 김은중 감독..."중원 싸움 밀리고 실점 너무 쉽게 내줘,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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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강원FC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고 인정했다.
수원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가 한 골을 넣었지만 유인수, 야고, 양민혁에게 실점하며 1-3 완패를 당했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렸다.
강원은 전반 13분 유인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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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강원FC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고 인정했다.
수원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승우가 한 골을 넣었지만 유인수, 야고, 양민혁에게 실점하며 1-3 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9승4무4패, 승점 31로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와 승점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5위(8승3무6패·승점 27)로 내려앉았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고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이 백4를 구성했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4-5-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았다. 정승원, 윤빛가람, 안데르손, 강상윤, 이승우가 중원을 이뤘으며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강원은 전반 13분 유인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상헌의 침투 페스를 받은 유인수는 오른발로 골문 구석에 가볍게 밀어넣었다.
수원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승우가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고, 안데르손은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골라인 부근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이승우에게 낮게 내줬고, 이승우가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강원은 곧바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이상헌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고교 신성 양민혁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수원은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멀리 수원에서 와주셨는데 결과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지만 실점을 쉽게하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 부분은 다시 준비해야 한다. 준비 과정에서 좀 더 예전처럼 더 신중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서울전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잘 안 됐던 점을 묻자 "상대 역습에 계속 찬스를 내주다보니 선수들이 당황했던 부분이 있었다.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균형을 찾고자 했다. 이후에 동점을 바로 만들었는데 우리 실수로 또 실점을 내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대 압박에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미드필더 숫자가 부족해서 압박을 풀어나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당황해서 공격 전개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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