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10돌 맞아 성황리 열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4. 6.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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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술적 소양을 계발, 상상력을 북돋고자 전국 규모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15일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군산이 자랑한 어린이 축제로, 10년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해왔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10년, 100년을 이어서 아이들이 지금의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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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서 열려
첫 대회, 2015년 '가천이길여도서관' 1주년 기념
10년간 유아~고교생이 함께 즐기는 가족 축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술적 소양을 계발, 상상력을 북돋고자 전국 규모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15일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0돌을 맞는 이 대회는 군산 출신의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인 군산시 대야초에 국내 최대수준 '가천 이길여 도서관' 건립·기증을 기념해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가천길재단(설립자 이길여)이 주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군산시·군산시의회, 군산교육청 등이 후원, 학생과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그림 주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개회식을 열고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머리에 떠올린 그림을 주제에 맞춰 이윽고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연필 스케치와 물감, 색연필로 빈 도화지를 알록달록 꾸미고 채웠다.

15일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열린 '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사진제공=군산시]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른 시간부터 유아에서 고등학생까지 대회장에 나와 자리를 잡고, 빠짐없는 준비로 시간을 바삐 보냈다. 물통에 물을 받아두고 팔레트에 색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면서 오늘 대회 주제를 고민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한 가천문화재단은 이날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마술쇼, 팹아트 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준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김왕규 군산교육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길의료재단 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직접 도화지를 나눠주면서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군산이 자랑한 어린이 축제로, 10년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해왔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10년, 100년을 이어서 아이들이 지금의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수상자는 각 부문 유아·초·중·고를 구분, 대상·금·은·동상·입선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400여 명을 선정한다. 발표는 오는 9~10월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북도지사상을 비롯해 전북도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가천길재단회장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작품집, 가천문화재단에서 제공한 부상을 제공한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10년을 맞은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전북을 넘어 전국 최고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늘처럼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힘을 보태는 게 본 대회가 추구한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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