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세수 ○번 이상 하면, 피지 늘어 여드름 유발

최지우 기자 2024. 6.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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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클렌징과 물을 틈틈이 챙겨 마시는 습관은 트러블 없는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기본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메일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드름 없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와 더불어 '스킨 케어'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잦은 세안 금지피부 세안은 기름기나 노폐물 등이 모공을 막는 것을 방지하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각질이나 먼지 등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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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이상 세안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오히려 여드름이 더 잘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꼼꼼한 클렌징과 물을 틈틈이 챙겨 마시는 습관은 트러블 없는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기본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메일의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드름 없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와 더불어 ‘스킨 케어’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잦은 세안 금지
피부 세안은 기름기나 노폐물 등이 모공을 막는 것을 방지하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각질이나 먼지 등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피부 세안도 과유불급이다. 피부의 최상층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유익한 박테리아와 단백질, 기름 등이 있다. 하루에 세 번 이상 피부를 세안하면 이 방어 기능이 손상되거나 완전히 벗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피부과 교수 앤서니 로시는 “하루에 한두 번만 세안해야 피부 위생과 장벽 손상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세안을 자주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그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에 쉽게 노출돼 여드름을 비롯한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세안을 자주하면 피부가 건조함을 막기 위해 기름을 과도하게 생성하기도 한다. 즉, 깨끗한 피부를 위해 자주 세안하는 게 되레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티놀 사용 주의
레티놀 함유 제품을 쓰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피부 각질을 벗겨내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해 그 효과를 낸다. 따라서 잦은 세안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레티놀 함유 제품을 사용한다면 며칠씩 간격을 두고 소량씩 바르고 만약 피부가 붉어지거나 자극감이 느껴진다면 사용을 멈추는 게 바람직하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레티놀 성분보다는 ‘논코메도제닉’이나 ‘오일 프리’가 적힌 제품을 사용해야 모공을 막지 않아 전반적인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이외에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펩타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외부 보습도 신경 써야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물 섭취뿐 아니라 외부 보습 유지에도 신경 쓰는 게 좋다.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 연구에 의하면, 물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수분이 피부에 집중적으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보습제와 피부 장벽을 형성해 수분을 가두는 성분을 적절히 활용해 외부 보습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피부 유수분 균형이 적절하게 유지돼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습제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수분을 가두는 성분으로는 바셀린이나 라놀린 등의 성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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