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손흥민이 왜 이걸 하지? 정말 놀랍다!"…맨유 레전드, SON '이 행동'에 충격 받았다

김준형 기자 2024. 6. 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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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초기에는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피어는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손흥민이 훈련 후 지방 연소를 위해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이 있는 방에 있었다"고 말하자 네빌은 "토트넘에서 지금 뛰는 손흥민? 그 사람 지금 아무 것도(살이) 없다"며 다이어트 소식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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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초기에는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영광을 이끌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풀백인 게리 네빌이 그의 다이어트에 놀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키어런 트리피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그룹의 일부였다고 말했다"며 "게리 네빌은 손흥민에 대한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체중 감량 측면에서 손흥민이 뺄 살이 있냐고 놀랐다"고 전했다.

트리피어는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손흥민이 훈련 후 지방 연소를 위해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이 있는 방에 있었다"고 말하자 네빌은 "토트넘에서 지금 뛰는 손흥민? 그 사람 지금 아무 것도(살이) 없다"며 다이어트 소식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트리피어와 손흥민이 만난 것은 2015년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가 입단할 때는 22세였기에 약간의 젖살이 있었으나 마른 체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요구한 기준 이상의 몸무게를 지니고 있었던 듯하다. 토트넘은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 손흥민이 살을 빼도록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초반에는 에릭 라멜라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독일로의 복귀를 고려하기까지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토트넘의 주전을 넘어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구단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17골을 넣으며 토트넘 통산 162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단독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구단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과 구단 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골과 10개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리그에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0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 23위에도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으로 등극했다. 그는 주장으로 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며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감독으로 선임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도왔다.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선수에서 주장과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한 가지다. 토트넘에 이적한 이후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트로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등 여러 주축 선수가 판매 대상에 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우승을 위해 토트넘과의 종신 계약을 생각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태도는 애매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에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연장 계약 소식이 들릴 듯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토트넘이 구단 레전드로 거듭난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고 손흥민은 구단에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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