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교육장관 한자리 모여…“미래교육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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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교육장관이 4년 5개월 만에 모여 미래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3국의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국 주도로 만들어진 3국 장관급 협의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인적 교류, 특히 청년세대 교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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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교육장관이 4년 5개월 만에 모여 미래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교육부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일본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대신, 중국 후아이진펑 교육부장, 이희섭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3국의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국 주도로 만들어진 3국 장관급 협의체다. 한국, 일본, 중국 순서로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중국에서 개최된 제3회 교육장관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인적 교류, 특히 청년세대 교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의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 ‘캠퍼스 아시아’ 사업 성과 공유 및 발전 방안 등이다. 회의 결과는 세 장관의 서명이 담긴 ‘2024 한·일·중 교육혁신선언’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수업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교사 연수, 디지털 교육 규범 수립 등을 골자로 하는 ‘AI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소개했다. 일본은 2019년에 시작한 GIGA(Global and Innovation Gateway for All) 스쿨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사 업무 경감 노력을, 중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부문에서 유네스코 최고상을 받은 스마트교육을 각각 공유했다.
3국 장관은 회의 종료 후 ‘2024 한일중 교육혁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3국은 “교육의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정책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고 학생들 간의 교류, 상호 방문 및 문화 체험을 장려하고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청소년 스포츠 및 문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3국은 “2030년까지 캠퍼스 아시아 참여 대학생 수를 3만명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3국의 교육 협력이 아시아 및 세계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인지하고 특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포함한 다자 협력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밝혔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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