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호위무사 되기 이렇게 어렵나...뮌헨, 2차 제안 HERE WE GO 실패 →1000억 넘겨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번째 제안도 거절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예상보다 더 높은 이적료 제안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뮌헨이 풀럼에게 제시한 주앙 팔리냐의 2차 이적료 제안을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뮌헨과 풀럼이 아직 이적료에 대해 합의가 없지만, 팔리냐에 대해 직접적인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제시된 두 번째 제안도 거절됐다. 하지만 계획은 변하지 않는다. 뮌헨은 팔리냐를 원하고 그는 이적에 그린 라이트를 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뮌헨이 팔리냐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계약은 준비됐다. 연봉도 합의했고 뮌헨 이적을 정말 원하는 팔리냐는 그린 라이트를 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 간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며 예상 이적료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4500만유로(약 667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팔리냐 딜을 승인했다. 콤파니는 팔리냐 영입에 긍정적이며 팔리냐의 뮌헨 합류 의지도 확인했다"라며 뮌헨이 원하는 가장 적합한 영입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
뮌헨이 거절당한 첫 제안은 3500만 유로(약 518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풀럼이 이를 거절하면서 뮌헨은 2차 제안을 준비했고 1천만 유로가 상승한 금액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풀럼은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풀럼은 지난여름 합의된 이적료인 5800만 유로(약 860억 원)에 애드온(추가 이적료) 900만 유로(약 130억 원)보다 적은 금액은 수락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팔리냐의 가치를 그들이 거절한 첫 제안 규모인 3000파운드(약 527억 원)의 두 배 정도로 평가한다"라며 사실상 1천억 원의 이적료 규모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냐는 1995년생의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다. 190cm의 큰 키에 훌륭한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리그 사카베넨세를 거쳐 명문 팀인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여름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미 스포르팅 시절 두각을 보인 팔리냐는 지난 2021년 3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시절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그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출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며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25분을 소화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 체제의 풀럼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린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유럽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뮌헨의 관심을 받자, 팔리냐는 당장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뮌헨은 풀럼에게 팔리냐의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964억원)라는 거액을 제시했다. 풀럼도 이를 승인했지만, 풀럼이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당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풀럼과 연결됐었고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면 풀럼은 호이비에르를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도전을 선택하면서 풀럼이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줄다리기하던 풀럼은 일단 팔리냐를 뮌헨으로 보낸 상황이었다.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던 팔리냐는 풀럼의 대체자 영입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낙담하며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야 했다.
팔리냐는 곧바로 풀럼과 재계약을 맺었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팔리냐는 1년 뒤, 다시 뮌헨과 접촉했고 빠르게 합의를 이끌어냈다. 뮌헨은 풀럼과 다시 이적료 협상을 진행한다.
팔리냐의 합류는 김민재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는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과 맞물려 있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사령탑 부임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팀이 공을 많이 갖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길 바란다"라면서 "뮌헨은 경기장에서 공격적이어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뮌헨 합류 이전에 김민재는 앞으로 튀어 나가서 패스 길을 예측하고 차단하며 길게 넘어오는 롱패스를 자신의 스피드로 따라붙어 공격수와 경합하고 공을 가져오는 스타일이다. 활동 반경이 넓고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만큼 그가 비운 공간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나폴리에선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함께 커버해 줬지만, 뮌헨 합류 이후엔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재했다.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모두 6번보다 8번에 가까운 성향이고 요수아 키미히 가끔 중원에 섰지만, 주로 우측 풀백으로 내려갔다.
만약 팔리냐가 뮌헨으로 합류한다면, 김민재보다 먼저 상대 공격 저지선을 구축해 김민재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필요할 때 공간 커버도 가능해진다.
지난 시즌 팔리냐 영입에 실패하면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뮌헨 중원은 어려움을 겪었다. 콘라트 라이머를 영입했지만, 수비 전문 자원이 아니고 오히려 풀백으로 내려쓰면서 중앙 활용 빈도가 낮았다.
일단 선수의 뮌헨 합류 의지는 아주 높다. 관건은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다. 두 번째 제안마저 풀럼이 거절하면서 뮌헨은 1천억원이 넘어가는 제안이 필요한데 이를 진행시킬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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