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1골대' 메시 예열 끝…아르헨티나, 과테말라 4-1 대파→코파 2연패 시동 [A매치 리뷰]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아르헨티나가 대륙별 컵대회를 앞두고 열린 친선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오는 20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다. 대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는 캐나다, 칠레, 페루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과테말라전은 코파 아메리카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와 108위 간의 맞대결이라 결과는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의 대승으로 끝났지만, 이날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골대까지 때리면서 대회 개막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을 내세웠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니콜라스 곤잘레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나우엘 몰리나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지오바니 로셀소,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발렌틴 카르보니가 맡았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리오넬 메시가 최전방 투톱을 형성했다.
과테말라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니콜라스 하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호세 아르돈, 니콜라스 사마요아, 호세 카를로스 핀토, 호세 모랄레스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마르코 도밍게스와 오스카 카스테야노스가 지켰고, 2선에 엘메르 카르도사, 조나단 프랑코, 오스카 산티스가 배치. 최전방에서 루비오 루빈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건 놀랍게도 과테말라였다. 전반 4분 과테말라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 쪽으로 향한 크로스를 아르헨티나 수문장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쳐냈는데, 마르티네스가 쳐낸 공이 바로 앞에 있던 리산드로 몸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르헨티나의 자채골로 이어졌다.
과테말라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는 사실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아르헨티나의 동점골은 과테말라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전반 12분 후방 빌드업을 하던 하겐 골키퍼는 전방을 향해 길게 찬다는 그만 부정확한 패스를 하면서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메시에게 공을 내줬다. 메시는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터트린 메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골 장면에도 관여했다. 전반 38분 메시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카르보니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고, 공을 잡은 카르보니는 박스 안에서 과테말라 센터백 사마요아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카르보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은 라우타로가 처리했다. 라우타로의 슈팅은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히면서 과테말라 골망을 흔들었다. 하겐 골키퍼가 슈팅 방향을 읽었으나 슈팅이 워낙 예리해 막을 수 없었다.
메시는 전반 4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골대에 막혔다. 페널티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메시는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리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책골로 인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메시의 동점골과 라우타로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도 과테말라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1분 아르헨티나가 완벽한 합작 플레이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메시는 엔소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메시는 직접 슈팅을 하기 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라우타로에게 패스했고, 라우타로가 마무리 지으면서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라우타로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도움도 하나 올린 메시도 후반 32분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라우타로와 함께 이날 멀티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후반 17분에 교체로 들어온 절친한 동료 앙헬 디 마리아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디 마리아와 패스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만든 메시는 툭 찍어차는 칩샷으로 과테말라 골망을 흔들면서 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메시는 2골을 터트리면서 A매치 통산 득점을 108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108골)와 함께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A매치 최다골 1위는 메시의 라이벌이자 포르투갈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30골)가 차지 중이다.
아르헨티나느 3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과테말라와의 친선전을 4-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21일부터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해야 하는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과테말라전을 통해 대회 2연패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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