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근대5종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한국 여자 선수 최초

김우중 2024. 6.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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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UIPM


근대5종 성승민(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사격·육상) 부문에서 합계 1434점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위 블런커 구지(헝가리·1433점)를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펜싱과 수영에서 2위, 승마에선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레이저 런에서는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성승민은 한국 여자 개인전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종전 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은 7년 전 남자부 정진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외 남자 단체전, 남자 계주, 혼성 계주에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15일 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 목에 건 성승민(1위 단상 가운데).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여자부에선 종전까지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1위 기록을 썼다. 지난 10일 열린 대회 계주에서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이 금메달을 합작했고, 이날 성승민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헝가리(4229점)에 이어 2위(4182점)를 기록했다.

한편 이 결과 성승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남자부에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전에서 입상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가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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