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 해변, 유조선 충돌로 검은띠 범벅

구채은 2024. 6.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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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남부 항구에서 유조선이 충돌해 인근 해변까지 이틀째 기름띠가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14일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했지만 15일 현재까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이 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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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유출 대응선 현장 대응 중
접근 금지 상태

싱가포르남부 항구에서 유조선이 충돌해 인근 해변까지 이틀째 기름띠가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14일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유출됐다.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했지만 15일 현재까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이 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이 섬은 유출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이다.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후부터 석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주요 해변에 15일 현재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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