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먹는 나… ‘폭식’일까, 단순 ‘과식’일까… 구별하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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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가하지만, 대부분 활동량 대비 식사량이 많아서 늘어난다.
특히 오랫동안 이어지는 폭식과 과식은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신경성 폭식증 환자는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 등을 먹어 섭취한 음식을 배설하려 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사람이 많다.
◇과식, 매달 체중 5% 이상 늘었다면 의심해야과식은 폭식처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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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
폭식은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크게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으로 나뉘는 질환이다. 두 경우 모두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폭식한 후 후회하지만, 폭식 후의 반응이 다르다. 대식증 환자는 폭식한 뒤 열량을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신이 대식증인지 모르다가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고 폭식증을 진단받는다. 반면 신경성 폭식증 환자는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 등을 먹어 섭취한 음식을 배설하려 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사람이 많다.
폭식증은 정신건강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을 개선하는 심리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항우울제 계통의 처방도 이뤄진다. ▲조미료(소스)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먹거나 ▲체중이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집착을 보이거나 ▲매 식사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평소 즐기던 취미에 흥미를 잃고 음식에만 집착한다면 폭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식, 매달 체중 5% 이상 늘었다면 의심해야
과식은 폭식처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소화할 수 있는 평균적인 음식량보다 많이 먹을 때 과식한다고 칭하는데 개인마다 다르다. 우선 하루 총 필요 열량을 참고하면 과식하는지 알 수 있다. 하루 총 필요 열량은 표준 체중과 활동 정도에 따라 다르다. 활동 정도가 보통이면 30점, 적으면 25점, 많으면 35~40점을 매긴다. 표준 체중이 60kg인 남자가 보통 정도의 신체 활동을 한다면 하루 총 필요 열량은 60(표준 체중) 곱하기 30(활동 정도 보통)인 1800kcal다.
먹는 음식의 열량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면 체중 변화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최소 한 달마다 체중을 쟀을 때 전달 대비 5% 이상 증가했다면 활동량 대비 과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식사량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게 좋다. 또, 식사 후 배부른 느낌이 싫어서 소화제나 탄산음료 등을 습관적으로 찾고 있다면 식사량이 과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과식은 식습관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식사할 때 채소류를 먼저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채소는 포만감이 금세 느껴지고 오래 지속해 전체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채소 다음엔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식사시간엔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밥 먹을 때 영상 등을 보면 뇌가 식사 행위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허기와 포만감이 조절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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