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상 어선 전복, 중국 화물선 승조원 2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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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km 해상에서 발생한 제307풍성호의 전복사고와 관련, 가해 선박인 홍콩선적 9700톤급 컨테이너선 A호 승조원 2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목포헤경은 지난 13일 오전 3시 18분경 통영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약 18km 해상에서 9명이 타고 있던 경남 통영선적 33톤급 장어통발어선 제307 풍성호의 위치신호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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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km 해상에서 발생한 제307풍성호의 전복사고와 관련, 가해 선박인 홍콩선적 9700톤급 컨테이너선 A호 승조원 2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호 승선원 19명 중 조사를 거쳐 추가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경은 해군 등 유관기관 및 민간선박과 함께 실종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의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전복된 제307풍성호는 민간 예인선으로 예인돼 13일 오후 10시 13분경 가거도항에 계류됐으며, 향후 원상 복구시켜 선내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헤경은 지난 13일 오전 3시 18분경 통영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약 18km 해상에서 9명이 타고 있던 경남 통영선적 33톤급 장어통발어선 제307 풍성호의 위치신호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해 선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실종상태에 있던 50대 선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풍성호 선원들은 조업 중이던 새벽 0시 30분경 화물선이 다가와 기적을 울렸지만 그대로 충돌하고 지나갔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경은 사고 시간대 사고 해점을 지난 A호를 충돌 선박으로 특정 추적에 나섰다.
일본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A호는 사고 후에도 계속 이동해 이날 오전 6시경 사고 해역으로부터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군산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됐다.
검거 당시 A호에서 충돌 흔적이 발견됐고 그 자리에 사고 어선과 같은 색깔의 페인트가 묻어있었다.
화물선을 인계받은 목포해경은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신안군 팔금면 불무기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시켜 선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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