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70억에 벨기에 헹크 이적설…'친한파' 감독 아래서 재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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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벨기에 이적이 현실화되면 이를 재도약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다.
오현규는 2022-2023시즌 중반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기존 주전이었던 후루하시 교고를 밀어내지 못한 건 물론 이적생 애덤 아이다에게 후보까지 내주며 시즌 막판에는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현재 상황에서 벨기에 헹크 이적설은 오현규에게 기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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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현규는 벨기에 이적이 현실화되면 이를 재도약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는 꾸준히 오현규 이적설이 나온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벨기에 헹크는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셀틱에 지불하고 오현규를 데려오려 한다. 셀틱 입장에서는 주전에서 밀려난 스트라이커를 영입료 250만 파운드(약 44억 원)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니 손해보지 않는 장사다.
오현규는 2022-2023시즌 중반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후반기에만 모든 대회 7골을 넣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오현규를 중용했던 감독이 현재 토트넘홋스퍼에 있는 앤지 포스테코글루다. 덕분에 오현규는 셀틱 이적과 동시에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개 대회 우승)을 맛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후보에서도 밀려났다. 오현규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기존 주전이었던 후루하시 교고를 밀어내지 못한 건 물론 이적생 애덤 아이다에게 후보까지 내주며 시즌 막판에는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으로 경기력을 제대로 끌어올리거나 로저스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할 기회를 상실한 게 아쉬웠다.
현재 상황에서 벨기에 헹크 이적설은 오현규에게 기회로 다가온다. 우선 벨기에 리그는 스코틀랜드 리그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는데, 최근에는 스코틀랜드 리그보다 유럽대항전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낸 편이다. 비록 헹크는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밟지 못하지만 그만큼 벨기에 리그가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현재 헹크 사령탑에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있다. 핑크 감독은 스위스 바젤 감독으로 박주호를 지도했고,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어린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해 곧바로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그밖에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빈에서는 이진현을, 일본 비셀고베에서는 김승규를 기용했다. 오현규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만약 홍현석이 올 시즌 빅리그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벨기에에서도 코리안 더비를 마주할 수 있다. 다만 홍현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특례를 받아 가치가 높아진 만큼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벨기에를 떠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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