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삼성, 천적 '하트'의 벽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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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군단의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은 13일 NC와의 경기에서 7 대 4로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5연승 동안 삼성의 팀 타율은 0.281(7위), OPS는 0.824(5위)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14안타로 7득점을 뽑아낸 삼성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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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5연승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마운드의 힘이 컸다. 5연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 3.20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2위 한화(4.21)와도 1점이나 차이가 났다. 세부적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선발 ERA는 3.81, 구원 ERA는 2.37로 모두 1위였다.
특히 불펜에서 눈여겨볼 선수들이 상당하다. 중심에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있었다. 오승환은 5연승 기간 동안 3경기 나와 모두 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0이다. 우완 이승현 역시 3경기 나와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허리를 탄탄하게 해주었다.
이외에도 김태훈(4경기 3홀드 ERA 0), 양현(2경기 1홀드 ERA 0) 등 나머지 선수들도 연승에 한몫을 해주었다.
▲ 삼성 타선이 공략해야 할 NC 선발 카일 하트 |
ⓒ NC다이노스 |
하트는 이번 시즌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9일 한화전에선 5.2이닝 3실점(3자책)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더 큰 문제점은 하트의 삼성전 성적이다. 하트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출루 허용률(1.08)과 피안타율(0.229), 피OPS(0.594) 등 세부 지표도 좋다.
투구 내용도 마찬가지다. 4월 13일 대구에선 6이닝 2실점(2자책), 5월 10일 창원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다.
▲ 15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삼성의 좌완 이승현 |
ⓒ 삼성라이온즈 |
이번 시즌 NC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통산 NC전 성적은 12경기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17이다. 창원에서는 4경기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구원으로만 기록한 성적이다. 선발로는 처음이다.
순위권 경쟁 중인 상황에서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 삼성이다. 삼성은 천적으로 불리는 하트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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