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벌써 20억 껑충?”...광주 부동산에 무슨 일이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6.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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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국아델리움 192㎡ 매매가 20억원 근접
대형 평형 매매가 뛰지만 미분양 여전히 증가세
광주광역시 대형 평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올 들어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5대 지방 광역시 중 한 곳인 광주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410가구, 2006년 입주)’ 전용 192㎡는 최근 19억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16년까지만 해도 10억원에 못 미쳤던 이 평형 매매가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 머지않아 20억원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전용 185㎡ 분양권도 최근 23억775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올해 광주 내 최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GS건설이 분양한 이 단지는 총 903가구 규모로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

광주 대형 평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집값도 머지않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다만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광주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광주 미분양 주택은 1721가구로 3월(1286가구)보다 435가구(33.8%)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주 대형 평형 매매가가 뛰지만 미분양 물량이 계속 늘어날 정도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침체된 상태다. 무리한 대출을 낀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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