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팔 걸 후회막심”...집주인 속 타는 이 동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6.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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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후곡15단지 전용 58㎡ 매매가 4억원 아래로
정부 선도지구 지정 호재에도 집값 하락세 지속돼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매경DB)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에 나서면서 신도시 주요 단지 매매가가 들썩이지만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집값은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766가구, 1994년 입주)’ 전용 58㎡는 최근 3억8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3월 매매가(4억4700만원)보다 7000만원가량 떨어진 시세다. 1층 매물이기는 하지만 4억원 선이 무너지면서 일대 부동산업계가 술렁이는 모습이다.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720가구, 1993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5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1월 실거래가(6억4000만원) 대비 8000만원 하락했다. 강촌2단지와 함께 선도지구 지정을 노리는 단지지만 매매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일산동구 매매가는 0.04% 하락했고, 일산서구는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성남 분당구가 0.11%, 안양 동안구는 0.17% 오른 것과 대비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산은 분당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 시세가 낮아 집주인들이 적잖은 재건축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도지구 지정 호재에도 향후 집값이 반등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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