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포토샵 필요없다고?… 어도비의 반전 주가 14%대 급등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포토샵으로 유명한 기술주 어도비가 14% 이상 급등하며 장을 주도했다.
14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32포인트(0.12%) 오른 17,688.88에 거래됐다.
어도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어도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53.1억 달러를 초과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각종 이미지를 수월하게 만들어내고 영상 편집까지 하면서 어도비의 각종 프로그램의 효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와는 정반대였다. 어도비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AI 기능을 접목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덕분이다. 최근 이같은 혁신에 고객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4%대 급등에도 불구하고 어도비의 주가는 525달러로 올해 고점이던 638달러와 비교해 17% 가량 낮은 수치다.
최근 엔비디아·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호재로 잇달아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일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에 대한 기대가 일어난 점도 기술주 파도타기에 힘을 더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7%대 올랐다. 엔비디아는 10대 1 액면 분할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8% 정도 내렸다.
한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7.94포인트(0.15%) 내린 38,589.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에 거래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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