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듀오' 비르츠·무시알라, 자국에서 열린 개막전 독일 대승 이끌다 '독일 최초 역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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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드 벨링엄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2003년생들인 플로리안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가 개막전 나란히 화력을 뽑아냈다.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마냥 측면에 머무르기보다 안으로 좁혀들어와 독일 공격진이 상대 수비보다 중앙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단일 경기 동시에 득점을 뽑아낸 21세 이하 선수들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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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독일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드 벨링엄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2003년생들인 플로리안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가 개막전 나란히 화력을 뽑아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개막전)을 치른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했다.
이날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비르츠가 왼쪽 윙어로, 무시알라가 오른쪽 윙어로 출장했다. 두 선수는 소속팀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출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들을 양쪽 윙어로 활용하기를 즐긴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비르츠와 무시알라를 활용해 공격 작업에서 중앙지향성을 극대화한다.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마냥 측면에 머무르기보다 안으로 좁혀들어와 독일 공격진이 상대 수비보다 중앙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실제로 이날 독일은 공격 비율이 중앙 33%로 왼쪽 34%, 오른쪽 33%와 아주 균질한 수치를 보였다.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각각 독일의 첫 번째, 두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나겔스만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비르츠는 전반 10분 요주아 키미히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앵거스 건 골키퍼와 왼쪽 골대를 연달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무시알라는 전반 19분 귄도안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하베르츠가 받아 중앙으로 넘겨주자 아름다운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다음 강력한 슈팅으로 건 골키퍼를 무력화시켰다.
독일 축구 역사도 새로 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비르츠와 무시알라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단일 경기 동시에 득점을 뽑아낸 21세 이하 선수들로 기록됐다. 최근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이는 나이대가 어려지고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비르츠와 무시알라가 대단한 재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르츠는 올 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무시알라는 무너져가는 바이에른뮌헨을 지탱한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도 나란히 개막전 축포를 쏘아올리며 대회 전망을 밝혔다.
사진= 독일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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