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해하는 小食, 하루에 ‘이만큼’만 덜 먹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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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하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소식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의욕이 앞서 소식 아닌 '절식'을 해버리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적당히 소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본다.
소식엔 다양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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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엔 다양한 효과가 있다. 평상시 섭취 열량을 줄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몸무게가 정상 체중보다 무거운 사람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일 500kcal 정도 덜 먹으면 일주일에 0.5kg 정도 체중이 줄고, 6개월간 지속하면 초기 체중의 10%까지 감량할 수 있다. 장수에 도움된다고도 알려졌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오래 살기로 유명한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열량 제한이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胃)가 80% 정도 찬 것 같으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하겠다고 무작정 적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낸다. 이 기간이 길어져 지방이 바닥나면 근육이나 신체 장기 조직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감소증이 생기거나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식하지 않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소식을 실천할 수 있다.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더라도 인체에 꼭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는 충분히 먹어야 한다. 소식하기 전 평소 섭취 열량의 20~30%만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열량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분량의 식재료를 세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남성이 하루 권장 열량(2300~2500kcal)을 하루 세끼에 나눠 먹는다고 가정하면, 두 끼 식사에서 섭취하는 열량은 약 1600kcal다. 여기에 약간의 간식을 더하면 1610~1750kcal로, 소식 식단의 열량에 해당한다.
식사량을 줄일 땐 반찬보다 밥을 덜 먹는 게 좋다. 그래야 섭취 열량을 낮추면서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채소 등은 평소만큼 먹어 비타민, 칼슘 등 필수영양소 섭취가 모자라지 않게 한다. 국수, 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식사할 때 음식물을 꼭꼭 씹어먹어도 자연스럽게 소식할 수 있다. 식사하고 배부름을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포만감 중추는 음식물을 먹은 후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되기 시작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만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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