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벽은 높았다···한국 女 배구, VNL서 이탈리아에 0-3 완패

윤은용 기자 2024. 6. 15. 04: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서일본종합전시관에서 열린 VNL 3주차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6-25 11-25 13-25)으로 완패했다.

전날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하고 이번 VNL 2승째를 거뒀던 FIVB 랭킹 34위 한국은 세계 4위의 배구 강호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승9패, 승점 6점을 기록한 한국은 16개 참가국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정지윤(현대건설)의 강타를 앞세워 이탈리아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높이를 앞세운 이탈리아의 미들블로커 라인을 넘지 못하고 1세트를 16-25로 내줬다.

2세트는 문지윤(GS칼텍스)이 힘을 냈으나, 이탈리아의 스피드와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11-25로 무기력하게 세트를 잃었다. 3세트에도 힘에서 밀린 한국은 반등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이탈리아에 팀 블로킹(2-13), 팀 서브 득점(1-9) 등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문지윤이 10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점이다. 한국은 16일 네덜란드와 경기를 끝으로 이번 VNL 예선을 마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