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골 넣으면 상의 탈의"…스코틀랜드 여성팬, 유로 2024 개막 앞두고 '파격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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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코틀랜드 여성 팬이 조국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열렬한 축구 팬은 메건 톰슨은 유로 2024 개막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득점하거나 승리할 경우 유니폼을 벗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로 평가되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는 스코틀랜드 팬들은 조국이 독일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길 기대하며 경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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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 스코틀랜드 여성 팬이 조국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열렬한 축구 팬은 메건 톰슨은 유로 2024 개막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득점하거나 승리할 경우 유니폼을 벗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4)가 곧 막을 연다. 대회 첫 경기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최국 독일과 스코틀랜드 간의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맞대결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팬들이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전차군단' 독일은 유로 2024 개최국이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축구 강국이다. FIFA 랭킹 39위에 오른 스코틀랜드의 전력도 만만치 않지만, 독일은 1999년 스코틀랜드에 1-2로 패한 이후 지난 25년 동안 4경기 3승1무를 거두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로 평가되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는 스코틀랜드 팬들은 조국이 독일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길 기대하며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때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 모델 메건 톰슨이 이색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그녀는 모델이자 댄서이지만 그 이전에 자랑스러운 애국자였다"라며 "평소 스코틀랜드식 비키니를 입거나 대표팀 유니폼에 섹시함을 더하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데, 스코틀랜드가 독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면 말 그대로 유니폼을 벗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가 골을 넣거나 이기면 난 상의를 머리 위로 덮고 뛰어다니는 고전적인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속옷 없이 세리머니를 펼칠 거다"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지만 그녀는 조국의 승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녀는 "스코틀랜드가 이기길 원하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라며 "독일의 수준은 악명 높으며, 내 생각에 최종 스코어는 독일의 3-1 승리가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가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독일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지만, 스코틀랜드는 1992년 이후 조별리그에 단 3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열세가 예상되지만 그녀는 "스코틀랜드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그들에게 엄청난 순간이다"라며 "선수들에게 행운을 빌면서 첫 경기에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조국의 분투를 기원했다.
이번 유로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는 개최국 독일과 헝가리 그리고 스위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스코틀랜드가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메건 톰슨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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