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매입 축소한다는 日銀… 우에다 “유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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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 축소 계획에 대해 "국채시장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예견 가능한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우선 기존의 규모로 국채를 매입하면서 시장 참가자 의견과 동향을 확인하고, 다음 회의 때 향후 1~2년의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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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6조엔 장기국채 매입 축소도 결정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 축소 계획에 대해 “국채시장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예견 가능한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14일까지 이틀간 도쿄 일본은행 본관에서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뒤 “구체적인 감액 폭과 속도에 대해 시장 참가자 의견도 확인하며 확실한 계획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입액을 줄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상환과 맞물려 감소할 것”이라며 “국채 매입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효과는 계속해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기존 0~0.1%인 단기금리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1%포인트 상향해 0~0.1% 수준 인상한 뒤 2회 연속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또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기조도 정했다.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는 시중 금리와 통화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본은행은 우선 기존의 규모로 국채를 매입하면서 시장 참가자 의견과 동향을 확인하고, 다음 회의 때 향후 1~2년의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은행의 차기 회의는 오는 7월 30~31일에 열릴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엔화 약세에 대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정책 운용상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확실히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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