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나! 신상 톤업 자외선차단제
1분 1초가 소중한 ‘출근러’들에게 준비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시성비’템은 구세주나 다름없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단계에서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다면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톤업 자외선차단제로 시간을 절약하는 건 어떨까? 잡티가 좀 노출되어도 상관없다면 톤업 ‘자차’만 바르고 외출이 가능하고, 파운데이션까지 발라야 남들이 아는 내 얼굴이 완성된다 해도 톤업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평소 바르는 파운데이션 양과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단순 선케어 기능을 넘어 스킨케어와 베이스 또는 프라이머 기능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선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했어요.” 메이크프렘 마케팅 팀 이수진 과장의 말처럼 이번 시즌엔 유독 ‘톤업’과 ‘메이크업 프라이머’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눈에 띈다. 톤업이라고 해서 예전 무기 자외선차단제를 발랐을 때 허옇게 뜨는 마무리감을 생각하면 오산! 퍼플과 핑크, 베이지 등 컬러 톤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피부를 눈에 띄게 밝혀준다기보다 대부분 피부를 반투명하게 톤업해 준다.
파운데이션을 겹겹이 쌓아 균일하고 결점 없는 피부를 완성했을 때보다 톤업 자외선차단제로 정말 내 피부가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듯 연출하니 피부 자신감이 더 붙는 느낌. 컬러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면 퍼플은 옐로와 보색 대비를 이뤄 톤업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났고, 핑크는 중간, 베이지는 내추럴하게 마무리된다. 여기에 어뮤즈와 프리메라는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는 피그먼트와 피지, 오일을 흡착해 모공이나 요철 등을 보정해 주는 피지 흡착 파우더를 함유해 다른 제품 대비 피부 결을 더욱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으니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랐을 때 밀착력이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 올해는 어느 때보다 ‘리프-세이프’ ‘리프-프렌들리’를 강조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유기 자외선차단제를 만들 땐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등 산호초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무기 자외선차단제도 논나노 입자로 해양 생태계에 가해지는 악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이 많았다. 바쁜 아침, SPF 50⁺/PA⁺⁺⁺⁺는 기본이고 ‘속톤속결’로 피부를 완성해 줄 신상 톤업 자외선차단제를 선별했다. 동일한 ‘톤업 자차’ 카테고리에 있더라도 각각의 면면이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보길.
리페어링 세라캡슐 UV 프로텍터 톤업 프라이밍, 40ml 3만4천원, Primera.
유형#무기자차 #리얼브라이트닝 #메이크업부스터
컬러 채도가 높지 않은 베이비 핑크.
텍스처 스킨케어 세럼처럼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제형이라 발림성이 좋다.
톤 보정 노르스름한 톤을 말끔하게 거두고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총 평 단순히 피부 겉만 환하게 연출하는 게 아니라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피부 속까지 밝혀주는 전방위 톤업 제품. 길고 뾰족한 토출구 덕분에 깔끔하게 덜어낼 수 있고, 스킨-핏 피그먼트와 피지 흡착 파우더가 완성도 높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한 피부 컨디션을 만들어준다.
베이지 톤업 365 비건 선크림, 40ml 2만6천원, Amuse.
유형#무기자차 #비건인증 #리프세이프
컬러붉은 기와 노란 기를 덜어내고 명도를 섬세하게 조절한 뉴트럴 베이지.
텍스처살짝 점도가 느껴지는 크리미한 제형으로 쫀쫀하게 발린다.
톤 보정본연의 피부처럼 내추럴하게 마무리된다.
총 평커버력이 살짝 있는 편이라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고 외출해도 된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쫀득한 질감 탓에 두껍게 발릴 것 같아 걱정했는데 제형이 피부 결을 타고 스미듯 밀착돼 얇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UVA와 UVB는 물론 블루 라이트까지 차단하는 3중 차단 기능은 덤.
워터풀 톤업 선크림 퍼플, 50ml 3만4천원, d’Alba.
유형#혼합자차 #리프프렌들리 #비건선크림
컬러파스텔 톤의 라벤더 퍼플.
텍스처워터리한 텍스처가 피부에 가볍고 산뜻하게 밀착돼 답답함 제로!
톤 보정테스트한 제품 중 톤업 효과는 일등.
총 평텁텁하게 하얘지는 백탁 현상과는 달리 노리끼리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밝혀줘 품절 사태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등 산호초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다.
글로우 베이지 톤업 선크림, 50ml 2만6천원, Make P:rem.
유형#무기자차 #논나노 #리프세이프
컬러밝은 상앗빛 베이지.
텍스처묽은 로션 제형으로 논나노 입자의 특성상 흡수가 살짝 더디지만 약 1분이 지나면 피부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톤 보정모든 피부가 사용해도 될 만큼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톤업시켜 준다.
총 평무기자차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뻑뻑한 발림성과 허옇게 뜨는 마무리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제품. 얼굴에 부드럽게 펴 바르면 자연스러운 베이지 필터를 씌운 듯한 ‘결광톤업’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자극 지수 0.00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데카 더마 쉴드 세이프 톤업 선크림, 50ml 2만3천원, Centellian 24+.
유형#혼합자차 #비건인증 #브라이트닝케어
컬러흰 기가 많이 도는 낮은 채도의 핑크 톤.
텍스처가벼운 크림 제형으로 얇게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톤 보정소량만 발라도 피부가 화사해진다. 두께감 없이 얇게 발려 한 번 더 레이어드해도 텁텁하지 않다.
총 평피부를 환하게 밝히는 글루타치온과 특허받은 브라이트 로즈™을 함유한 리얼 브라이트닝 제품. 매트하게 마무리돼 여름철 유분이 폭발할 때나 만년 지성 피부가 사용하기 좋을 듯. 눈이 시리지 않아 평소 자외선차단제만 바르면 눈 시림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강추’!
브라이트닝 UV 선스크린 젤 N, 90g 3만원대, Anessa.
유형#혼합자차 #미백기능성 #워터프루프
컬러핑크빛이 살짝 감도는 라벤더 컬러.
텍스처크리미 젤 텍스처로 별도의 수분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촉촉하게 발린다.
톤 보정피부 톤을 미세하게 ‘업’시켜 생기를 더한다.
총 평과하지 않은 톤 보정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으로 파운데이션을 패스하고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프라이머 단계에 활용해보길. 워터프루프 기능에 용량도 많은 편이라 물놀이 갔을 때 목과 손등, 팔다리 등에 넉넉하게 바르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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