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바라본 ‘구마유시’…“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선수 되고파”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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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전당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를 바라본 '구마유시' 이민형이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T1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첫 경기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2세트 역시 세나를 선택한 이민형은 2킬 노데스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연승으로 이민형의 LCK 통산 세나 승률은 95%(19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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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정글 캐리력 더 높아, 굳이 바텀 캐리 안 해도 돼”
젠지전 각오 “연패 끊어내고 싶다”
전설의 전당에 오른 ‘페이커’ 이상혁를 바라본 ‘구마유시’ 이민형이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T1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첫 경기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T1은 서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이민형은 1세트 ‘주 챔피언’ 세나를 잡고 1킬 1데스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2세트 역시 세나를 선택한 이민형은 2킬 노데스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연승으로 이민형의 LCK 통산 세나 승률은 95%(19승1패)가 됐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이민형은 “다음 경기가 젠지e스포츠(젠지)전이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길 바랐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세나를 두 판 해서 재밌지는 않았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T1은 2세트 중반 날카로운 바론 버스트로 승기를 잡았다. 이민형은 “강타 2개였다. 웬만하면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면서 “아트록스 텔 위치가 특정되지 않아서 한 턴 빠졌다가 아트록스 위치를 보고 강타 싸움을 이어갔다”고 돌아봤다.
이민형은 1세트 룬으로 ‘기민한 발놀림’을 들었다. 2세트에는 ‘선제 공격’을 선택해 경기를 펼쳤다. 그는 “둘 다 나쁘지 않다. 선호도에 따라 갈릴 것”이라면서 “선제 공격은 라인전에서 Q스킬을 더 잘 맞혀야 한다”고 말했다. 세나 승률에 대해 이민형은 “세나를 잡으면 카이팅과 움직임에 자신감이 붙는다. 높은 승률은 팀원들의 덕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서머 바텀 메타에 대해 이민형은 “원딜 애쉬가 티어 오른 점 빼고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챔피언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도”라면서 “패치 당시에는 캐리력있는 원딜이 괜찮다고 판단했는데, 막상 해보니 미드·정글 캐리력이 더 높다. 굳이 바텀이 캐리할 필요가 없다 보니 받쳐주는 역할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민형은 비시즌 연습으로 “솔로랭크로 메타 파악을 하려 했다. 새로운 템트리도 연구했다. 감을 끌어올리려고 했다”면서 팀 연습에 대해 “확신은 없지만 어느 정도 티어 정리 틀을 잡아가는 중이다. 젠지전 이후 패치가 또 바뀌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이민형은 ‘페이커’ 이상혁 전설의 전당 행사에 참석했다. 많이 느꼈다던 그는 “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전에 대해서는 “팬들이 즐길 거리와 볼 것이 많더라. 잘 즐기고 가셨으면”이라고 바랐다.
이민형은 다음 젠지전 각오로 “정규시즌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하지만 젠지에 계속 져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연패를 끊어내고 싶다”면서 “젠지 경기력이 좋더라. 잘 준비해야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서머 최종 목표로 그는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하겠다. 최종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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