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아자르 영입 막았다"…토트넘 전 감독, '짠돌이' 구단 수뇌부에 울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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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전 전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이 과거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 인해 에단 아자르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해리 레드냅은 에단 아자르가 토트넘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다니엘 레비가 영입 승인을 거절하면서 첼시 이적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드냅은 이전에도 레비 회장이 아자르를 영입하는데 1600만 파운드(약 281억원) 지출을 꺼려해 영입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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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전 전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이 과거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 인해 에단 아자르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해리 레드냅은 에단 아자르가 토트넘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다니엘 레비가 영입 승인을 거절하면서 첼시 이적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 해리 레드냅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을 발굴하면서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4위권 경쟁팀으로 등극하는데 발판을 마련한 지도자로 볼 수 있는 레드냅 감독은 2017년 은퇴를 했다. 토트넘을 떠난지 무려 12년이나 지났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한 사건으로 인해 레비 회장을 원망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이 두고두고 아쉬워 하고 있는 사건은 바로 에단 아자르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다. 벨기에 윙어 아자르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 소속으로 352경기에 나와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면서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영입이 됐지만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여름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647억원)를 지불하면서 구단 이적료 지출 신기록을 세웠다.
아자르는 2012년 여름 첼시에 합류하기 전에 LOSC릴에서 뛰면서 2년 연속 프랑스 리그1 MVP로 선정돼 큰 주목을 받았다. 최종 영입 승자는 첼시가 됐는데,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래드냅은 아자르 영입에 근접했었지만 레비 회장 때문에 실패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의하면 레드냅 감독은 "난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지만 당시 토트넘은 큰 돈을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꼭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들이 있었지만, 영입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아자르의 경기를 보러 갔었고, 프랑스에 3번이나 호텔에서 만났다"라며 "(사전 접촉은)완전히 불법이라는 건 안다. 아자르는 토트넘에 오고 싶어했고, 나도 그를 간절히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아자르가 천재라고 생각했다. 당시 릴에 있던 조 콜이 내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함께 뛰었던 선수들 중 최고이다'라고 말해서 처음으로 아자르를 보러 갔다"라고 전했다.
간절히 원하던 아자르 영입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선 "하지만 당시 레비 회장이나 클럽이 아자르와 계약하는 걸 원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냅은 이전에도 레비 회장이 아자르를 영입하는데 1600만 파운드(약 281억원) 지출을 꺼려해 영입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 아자르는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면서 토트넘 수뇌부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레비 회장은 뛰어난 협상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적료 지출을 최소화하려다 훌륭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적이 적지 않아 비판을 받은 적이 많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으로 활약 중인 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2019년 여름 토트넘 이적에 근접했지만 구단 간의 협상이 결렬돼 이적이 좌절됐다.
토트넘이 페르난데스 영입에 실패한지 6개월이 지나 맨유가 페르난데스 영입에 성공했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232경기 출전해 79골 65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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