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 풀릴 수가…쿠에바스 2이닝 91구 8실점→다음 투수는 '헤드샷 퇴장' [수원 라이브]

조은혜 기자 2024. 6.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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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KIA 타이거즈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너졌다.

쿠에바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국 KT는 0-8까지 점수가 벌어진 3회초 쿠에바스를 내리고 성재헌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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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7사사구 6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KIA 타이거즈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너졌다.

쿠에바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 쿠에바스는 2이닝 동안 무려 91개의 공을 던지며 7사사구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최고 150km/h 직구에 체인지업과 스위퍼, 투심, 커터까지 다양한 공을 던졌으나 빠른 승부가 나지 않았다.

1회초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최원준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허용, 소크라테스의 도루 실패로 주자를 지웠으나 김도영에게 7구 승부 끝 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곧바로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2실점. 쿠에바스는 홈런 후 나성범에게도 볼넷을 주며 흔들렸고,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7사사구 6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T 위즈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7사사구 6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T 위즈

2회초에는 무려 6점을 헌납했다. 선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쿠에바스는 한준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으면서 허무하게 한 점을 잃었다. 이어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찬호의 도루 실패로 주자 한 명이 사라졌으나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에 추가 실점했다. 

이어 곧바로 김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주자 만루. 그리고 쿠에바스는 앞서 홈런을 맞았던 최형우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고, 최형우의 중전 2루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와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이후 쿠에바스는 나성범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으나, 이우성 상대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결국 볼넷을 허용, 서건창의 안타에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쿠에바스는 한준수에게 삼집을 잡고 나서야 길었던 2회초를 끝낼 수 있었다.

안정적이지 않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는 고영표가 복귀전을 앞두고 있지만, 수술 후 점검 막바지였던 소형준의 팔꿈치에 다시 문제가 발견되면서 1군 복귀가 불발된 상황. "있는 애들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에이스 쿠에바스마저 무너지며 시름이 깊어지게 됐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결국 KT는 0-8까지 점수가 벌어진 3회초 쿠에바스를 내리고 성재헌을 올렸다. 그러나 성재헌도 선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최원준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으나 소크라테스에게 던진 직구가 머리로 직격,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KT는 급하게 주권이 마운드에 올라 김도영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KIA에게 한 점을 더 내줬고, 나성범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2이닝 7사사구 6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물러난 뒤 성재헌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으나, 소크라테스에게 헤드샷을 던지고 퇴장 조치됐다. KT 위즈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2이닝 7사사구 6피안타 2탈삼진 8실점으로 물러난 뒤 성재헌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으나, 소크라테스에게 헤드샷을 던지고 퇴장 조치됐다. KT 위즈

사진=KT 위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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