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바이바이 대통령 하고 싶다…3년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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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플라스틱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 3년은 너무 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 에코백을 언급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씨로부터 명품 가방인 디올백을 수수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종결 처리한 이유를 추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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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플라스틱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 3년은 너무 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 에코백을 언급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은 김 여사가 해외순방 중 들고 있던 에코백에 적힌 문구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건희 씨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반년 가까이 조사한 권익위원회가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순방 당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유철환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법대 동기, 정승윤 부위원장은 대선캠프와 대통령 인수위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권익위원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긴말 하지 않겠다”며 “검찰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자라 이제 공직자의 부패를 막아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공공기관까지 용산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민생은 파탄지경이고, 예고된 집단휴진에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시위에 나섰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런 상황인데 대통령은 명분 없는 해외 순방을 갔다. 37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권익위는 10일 오후 5시 30분경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청탁금지법에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며 조사를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씨로부터 명품 가방인 디올백을 수수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종결 처리한 이유를 추가로 설명했다.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가 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어 권익위원 다수 의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와 관련해 “법령해석상 신고 의무가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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