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투런 홈런으로 1600타점 고지 정복…KBO리그 사상 첫 대업

배중현 2024. 6. 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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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 KIA 제공


베테랑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통산 1600타점 대업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2사 1루에서 KT 선발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홈런(시즌 12호)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5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1500타점을 달성한 선수도 최형우와 최정(SSG 랜더스·1511타점) 둘뿐이다. 부문 3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록은 1498타점이다.

한편 경기는 1회 현재 KIA가 2-0으로 앞서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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