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알드레드, 두 번째 등판 어떨까…이범호 감독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 [수원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6. 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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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루징시리즈에 빠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바뀐 테이블 세터진과 캠 알드레드의 두 번째 등판에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두산전은 아무래도 첫 경기고 하니까, 긴장도 했을 것이고 얘기도 그렇게 했었다. 볼넷을 안 주려고 하다 보니 볼넷을 줬다는 말도 했다"며 "오늘은 그때보다는 훨씬 편한 마음에서 던질 거라고 본다. 한 두 경기 보고 좋다, 안 좋다를 판단할 수 없는데, 오늘 90구 정도를 던지니까 5이닝 이상 잘 던져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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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알드레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4연속 루징시리즈에 빠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바뀐 테이블 세터진과 캠 알드레드의 두 번째 등판에 기대를 걸었다.

KIA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SSG 랜더스와의 3연전에서는 1승2패를 기록하며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 위태롭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다.

이날 선발투수로 알드레드가 KBO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알드레드였다. 초반에는 두산 타선을 잘 묶다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은 투구수를 90개 내외까지 늘려 등판한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알드레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알드레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90개로 정해 놓고, 그 다음에 100개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10개 씩 올려서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오늘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상대도 에이스고, 내일도 벤자민이 나오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다.

아쉬웠던 지난 등판에 대해서는 "끊어야 하는 타이밍에서 빗맞은 것들이 나오면서 점수를 줬다고 생각한다. 하위 타선에서 볼넷을 준 게 가장 아쉬웠다. 앞에 볼넷을 준 뒤 안타가 한두 개씩 나와 버리니까 거기서 점수를 많이 주게 되지 않았나 한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두산전은 아무래도 첫 경기고 하니까, 긴장도 했을 것이고 얘기도 그렇게 했었다. 볼넷을 안 주려고 하다 보니 볼넷을 줬다는 말도 했다"며 "오늘은 그때보다는 훨씬 편한 마음에서 던질 거라고 본다. 한 두 경기 보고 좋다, 안 좋다를 판단할 수 없는데, 오늘 90구 정도를 던지니까 5이닝 이상 잘 던져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12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초 2사 KIA 소크라테스가 중월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소크라테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쿠에바스를 만난 KIA는 최원준(중견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022년 8월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682일 만에 2번타자로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테이블 세터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쿠에바스에게 제일 잘 쳤던 타자들을 1번, 2번으로 놨다. 소크라테스가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을 앞에 놓고 찬스를 만들어 보려고 한 번 바꿔 봤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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