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김태호PD와 만난다
김태호 PD가 돌아옵니다. 21일 첫 방송되는 JTBC 〈My name is 가브리엘〉(가브리엘)을 통해서 말이죠.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예능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떠난 출연진이 낯선 이름과 캐릭터를 부여받고, 72시간 동안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간다는 콘셉트입니다. 김태호 PD가 MBC 〈무한도전〉의 몇몇 코너와 〈놀면 뭐하니?〉에서 시도했던 '부캐릭터' 해외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출연진도 몹시 화려해요. 우선 〈무한도전〉 이후로 함께 한 적 없던 박명수와 김태호 PD의 재회가 성사됐습니다.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에 사는 '우티차이'로 변신, 솜땀 장수로서 지금껏 해 본 적 없는 경험들을 할 예정이에요. 여기에 박보검의 고정 출연 확정 소식도 눈에 띕니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루리 오 달라'의 인생을 살게 되는데요.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악보를 든 모습을 보면 음악가로 짐작되는군요.
뿐만 아닙니다. 홍진경과 덱스, 지창욱에 염혜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가비까지 총 일곱 명이 〈가브리엘〉을 통해 '타인의 삶'을 살기로 했어요. 르완다에서 모델 지망생이 되는 홍진경, 조지아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가 되는 덱스, 중국에서 훠궈 식당 총지배인이 되는 염혜란 등 상상도 못한 콘셉트 조합들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JTBC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가브리엘〉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한 이태경 PD도 합류해요. 일곱 명의 새로운 인생을 스튜디오에서 관찰하는 MC는 데프콘과 다비치 2인이 맡기로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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