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레알 이적? 가능성 없어"…남미 매체, 토트넘 DF 잔류 예상→"25살 넘었고 이적료 비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좋아할 만한 주장이 나왔다. 최근 팀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지만 나이와 이적료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는 것에 반대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부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로메로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돼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이 영입된 후 수비 강화에 관심을 돌리면서 토트넘 스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레알은 최소한 앞으로 몇 년 동안 지배할 수 있는 계속 구축하기 위해 선수단을 새롭게 단장하려고 한다"라며 "이미 두 명의 공격수를 확보한 그들은 이제 나초 페르난데스와 같이 팀을 떠날 예정인 포지션에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유스 출신이자 프로 데뷔 후 오직 레알에서만 뛴 원클럽맨 나초는 오는 30일에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은 현재 구단 통산 364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나초와 계약 기간을 연장할지 아니면 작별을 고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나초가 잔류를 해도 올시즌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당한 데이비드 알라바와 마찬가지로 시즌 개막전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지난 4월에 복귀했던 에데르 밀리탕으로 인해 이번 여름 수비수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레알이 새로운 센터백으로 로메로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SPN에 의하면 "토트넘의 로메로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레알은 이미 로메로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핵심 멤버인 로메로가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대가로 레알에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로메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 출전해 수비진의 리더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레알이 로메로를 원한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3월 "토트넘의 상징인 로메로가 레알의 타깃이 됐다. 나초와 알라바 같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과 부상, 에데르 밀리탕의 회복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수비 라인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탄탄한 수비력과 경기 예측 능력으로 인정 받은 로메로는 레알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됐다"라며 "구단 보드진은 최고의 선수로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로메로가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프로필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레알이 로메로를 노린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거친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이 지적 받기도 하지만 로메로는 토트넘 입단 후 줄곧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 중 한 명인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먼저 1시즌 임대로 뛴 후 2022년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8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로메로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주장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올시즌 파트너인 미키 판더펜과 함께 토트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5위 자리에 올려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져왔다.
계약 기간도 2027년 6월까지라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와 더 동행하길 원하고 있지만 하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이라는 점이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과거에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이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뛰다 레알의 제안을 받자 이적을 단행했다. 또 로메로는 과거 "난 항상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걸 좋아했기에 어렸을 때부터 세르히오 라모스를 따라했다"라고 말했기에 레알이 진지한 제안을 받으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남미 매체 '볼라빕'은 토트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레알의 영입 전략을 분석하면서 로메로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거라고 주장했다.
레알이 로메로를 영입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로 매체는 "몇 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25세가 넘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라며 "최근 그들은 엔드릭,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 카마빙가 등과 같은 젊은 선수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1998년생인 로메로는 올해로 만 26세이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센터백임에도 매체는 젊은 선수들을 원하는 레알에 25세를 넘긴 로메로를 데려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를 두고 레알이 로메로와 동갑인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온 것을 비롯해 영입 당시 29세였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데이비드 알라바를 영입한 사례로 반박할 수 있는데, 매체는 이들이 이적료가 들지 않은 자유계약선수(FA)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레알에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들을 떠올리며 뤼디거와 알라바와 같은 이름을 꼽는 이들이 있을 것이지만, 이들 모두 이적료를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라며 레알이 로메로를 영입하지 않을 거 같은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계약이 3년 남아 있고, 토트넘 핵심 수비수이기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이지만 이미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를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로메로 영입 가능성을 떨어뜨렸다.
이를 토대로 매체는 레알이 수비수 보강을 진행한다면 2005년생 프랑수 수비수 레니 요로(LOSC릴)를 영입할 거라고 주장했다. 요로는 프랑스 리그1의 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 받았고, 계약 기간도 2025년 6월에 만료돼 이적료가 많이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레알이 원하는 프로필에 부합한다.
이는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손흥민을 보좌하며 함께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시즌 로메로가 토트넘의 일원으로 팀의 트로피 도전과 순위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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