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한화 최재훈, 주말까지 쉬어간다...이재원 친정 SSG 상대 선발 포수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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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주전포수 최재훈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한화는 최재훈이 선발출전하지 못하는 게 적지 않은 출혈이기는 하지만 최근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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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주전포수 최재훈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게임 상황에 따라 대타, 수비 소화 등은 가능한 상태지만 코칭스태프는 확실한 회복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9차전을 치른다. 지난 11~13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따낸 기세를 몰아 홈 주말 3연전에서도 최소 2승 1패를 겨냥한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마운드에 오른다.
최재훈의 경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한화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낸 뒤 피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 대주자 유로결과 교체됐다.
최재훈은 2024 시즌 50경기 타율 0.298(131타수 39안타) 16타점 OPS 0.781로 활약 중이다. 아직 올해 마수걸이 홈런은 신고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0.415)을 기록하면서 한화 타선에 큰 보탬이 됐다.
한화는 최재훈이 선발출전하지 못하는 게 적지 않은 출혈이기는 하지만 최근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이재원은 지난 11일 게임 중반 투입돼 2타수 2안타 1득점, 12일 4타수 3안타 1타점, 13일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재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SSG에 몸담았기 때문에 투수, 야수별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재훈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조금 더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포수진 운영에도 무리가 없는 상태다.
김경문 감독은 "최재훈은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재원이 선발 포수로 먼저 나간다"며 "최재훈 본인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뒤에 나갈 수도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 세이브를 잘 시키면 다음주부터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주까지는 관리를 잘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2024 시즌 SSG 상대 6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문동주도 2024 시즌 첫승을 SSG를 상대로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문동주는 지난 3월 28일 문학 원정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한화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지환(2루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정준재(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2년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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