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스 복귀 일자 잡혔다…고영표, 19일 롯데 상대로 선발 등판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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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에이스 잠수함' 고영표의 복귀 일정이 정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는 19일 수원 롯데전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고영표가 예정대로 19일 롯데전에 나서면 4월 2일 KIA전 이후 78일 만의 1군 마운드 복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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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에이스 잠수함' 고영표의 복귀 일정이 정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는 19일 수원 롯데전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지난 3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 4이닝 1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최악투를 펼쳤다. 이후 4월 2일 KIA전에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나,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3주 진단을 받았고, 빠르면 5월 초 복귀를 예정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서 6월로 계획을 수정했다. 고영표가 예정대로 19일 롯데전에 나서면 4월 2일 KIA전 이후 78일 만의 1군 마운드 복귀가 된다. 고영표는 롯데전에서 통산 8승4패, 평균자책점 2.47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5일 KIA 전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1일 KIA전에서는 단 67구로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속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표효했다.
한편 1군 복귀가 임박했던 소형준은 팔꿈치에 다시 부상이 발견되며 복귀가 불발됐다.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서며 복귀가 가까워지는 듯했다.
지난달 31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첫 실전 복귀한 소형준은 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차례 더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선발 등판 후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고,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14일 이강철 감독은 "한 달 정도로 여유 있게 잡고 있다. 안에 고인 피가 없어져야 그 다음부터 움직인다고 하더라. 그것만 없어지면 바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며 "검진을 한 번 더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있는 선수들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 영표도 어차피 오랜만에 왔으니까, 즉시 어떤 큰 결과를 바라는 것보다 안 아프고 잘 이끌어주길 바랄 뿐이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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