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에 한국교회가 나서야 할 때…“출산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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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포럼이 열렸다.
김철민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는 설교에서 "교회에서 저출산 대책 포럼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이나 정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2부 발제 강의에서 최진호 교수(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초저출산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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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포럼이 열렸다. ‘저출산 대책 포럼’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대전 한밭제일교회(김종진 목사)에서 지난 11일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예정보다 50분을 초과해 오후 5시 20분에 마무리될 정도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김철민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는 설교에서 “교회에서 저출산 대책 포럼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이나 정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2부 발제 강의에서 최진호 교수(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초저출산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 교수는 여러 나라에서 가족을 행복의 중요한 조건으로 선택하는 반면, 한국 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가족 가치 복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참된 행복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병천 선교사(큰터교회 청년부&선교적교회 담당)는 슬라브족 교회의 부흥 비결인 다산(多産)에서 영감을 받아 ‘303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30세 이전에 결혼해 3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자는 내용으로, 성경적 가치관을 통해 저출산 문화를 바꾸자는 운동이다. 이 선교사는 “한국교회와 성도가 동참해 향후 30년 내에 한국교회의 합계출산율이 3.0명을 회복하고 세계 열방을 축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정민 목사(원바디커뮤니티 대표)는 지난 15년간 캠퍼스에서 청년 세대들과 함께 한 경험을 나누며, 교회 공동체가 청년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앙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현숙경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저출산의 원인을 인구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문화적 요인, 가치관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성경적 가치관의 확산이 큰 원인이라며 “생명 중심의 성경적 가치관과 가족 중심의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명렬 목사(대전남부장로교회 담임)는 ‘성경적 출산과 가족관’을 주제로 출산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며 창조 명령임을 교회가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명기 사무총장(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은 ‘종교시설을 통한 아동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내용을 소개하며, 저출산 위기가 한국교회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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