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 의자

차민주 2024. 6.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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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올걸요.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 나온 가구 아닌가요?

물론 아닙니다. 이렇게 유쾌하게 부풀어오른 의자를 디자인한 이는 바로 런던의 디자이너 샬롯 킹스노스. 상상력 넘치는 질감에 예상치 못한 부속품을 혼합해 번뜩이는 가구를 창조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샬롯 킹스노스는 전통 공예 기술과 산업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현대 문화를 재치 있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의자 다리에 괴물 발을 단 ‘몬스터 소파’와 앉자마자 튕겨나갈 것 같은 ‘퍼프 어라운드 문두스’ 의자도 그의 세계관을 단박에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이죠.

팝콘을 옆에 두고 넷플릭스 시리즈를 정주행 하기에는 ‘카우호른 러브시트’ 의자가 제격일 거예요.

하이!브리드
샬롯 킹스노스의 대표 시리즈를 꼽으라면 단연 하이!브리드(Hi!Breed)입니다. ‘혼종’을 뜻하는 하이브리드(Hybrid)에 ‘새끼를 낳다’를 의미하는 브리드(Breed)를 합쳐 언어 유희의 진수를 보여주는데요.
그래서인지 살롯 킹스노스의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꼭 아기 동물을 묘사한 것처럼 보여요. 보라색 푸들을 떠올리게 하거나 점박이 토끼를 닮은 의자 등 ‘털’ 디자인을 재미있게 풀어냈죠.
감자에 이쑤시개를 꽂은 것 같은 의자는 또 어떻고요. 가까이 살펴보면 극강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털 소재를 사용했다는 반전이 이 제품의 진짜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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