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잠, 나중에 더 자면 보충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번 충격을 받은 뇌의 신호 체계는 이후 잠을 푹 자고 나서도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팀은 잠을 못 자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해마의 활동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활동 패턴이 기억을 형성하는 뇌의 핵심 부위인 해마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 충격을 받은 뇌의 신호 체계는 이후 잠을 푹 자고 나서도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팀은 잠을 못 자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해마의 활동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선일보는 14일 해당 연구가 과학 저널 ‘네이처’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실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시건대 캄란 디바 교수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잠과 기억력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활동 패턴이 기억을 형성하는 뇌의 핵심 부위인 해마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뇌파 패턴은 뇌의 피질을 자극해 장기적으로 기억을 저장하는 활동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쥐 7마리에게 미로를 탐험하게 하면서 몇 주에 걸쳐 해마의 활동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일부 쥐들의 수면을 방해했다.
분석 결과 수면에 방해받은 쥐들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쥐와 큰 신경세포 그룹의 활동 패턴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작은 신경세포 그룹의 활동 패턴은 현저히 감소했다. 쥐에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뒤 다시 측정했을 때도 이러한 활동 패턴의 감소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일부 신경 패턴이 회복됐지만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한 쥐들만큼 회복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부족이 기억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뇌 신호와 기억력의 관계가 규명된 만큼 향후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표적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과일 및 채소 섭취가 수면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첨단 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 일일 과일 및 채소 섭취가 적은 사람들은 수면 시간이 짧거나 길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60세 성인의 경우 하루 최소 7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하지만, 약 30%의 성인은 이보다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